1. 돔 쉘터란 무엇인가
캠핑을 시작하기 위한 가장 필수의 준비물은 텐트입니다. 동그란 돔(Dome) 형태의 모양에 바닥이 없고, 비바람을 견디는 쉼터라는 뜻의 쉘터(Shelter)를 합친 단어가 돔 쉘터 (Dome Shelter)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솔로 캠핑을 즐기는 1인 캠퍼나, 2인의 구성의 캠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쉘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봄이나 가을에 많이 선택하는 텐트입니다.
2. 돔쉘터의 장점과 단점
폴대가 4개로 이루어진 돔 쉘터의 가장 큰 이점은 혼자서도 설치와 해체가 쉽다는 점입니다. 대체로 2개의 폴대를 체결하는 것만으로도 텐트 스스로의 자립이 가능합니다. 크고 무거워 혼자서는 힘이 많이 필요한 다른 텐트에 비해 1인 여성 캠퍼들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키나 체중에 상관없이 20-30분의 설치시간으로 간단하게 피칭을 끝낼 수 있는 것은 많은 캠퍼들이 일 순위로 꼽는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해체 시에도 부피가 상대적으로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지붕뿐만 아니라 텐트 본체의 모양도 둥근 모양인데 폴대로 인해서 6각 혹은 8각의 모양이 됩니다. 지붕과 벽체의 각 면마다 창문을 개방할 수 있어 개방감이 상당합니다. 천장이 높아 겨울철에 난로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무리 없이 조합이 좋습니다. 넓은 공간, 비, 바람에 굉장히 강한 독특한 돔형 구조의 특성과 X 모양으로 체결되는 폴대의 구성으로 바닷가나 산에 주로 캠핑을 하는 캠퍼 님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단, 모든 텐트에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실 공간이 없어 침실 공간과 거실 공간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혼자서는 테이블과 침대를 설치해도 넓게 사용할 수가 있는데요, 2인 이상의 캠퍼들은 아무래도 이 공간이 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계를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텐트 안에서 침실 공간을 꾸미고,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여 거실 공간으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큰 단점으로 꼽긴 힘듭니다. 폴대가 4개라 튼튼하지 않다고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곡선의 돔 형태는 비가 고이지 않고 아래로 잘 흐르도록 해줄 뿐 아니라 바람의 저항을 잘 막아주는 형태로 바람이 불어도 끄떡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강한 비바람은 이겨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야 할 상대인 것을 잊지 마세요.
3. 총평
사람마다 캠핑을 할 때 구성하는 인원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텐트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안 그래도 짐이 많아서 설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캠핑에 솔로캠퍼인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혼자서도 설치가 가능한지? 혹은 해체 시 어렵지 않은지? 였습니다. 저는 큰 텐트를 좋아해서 4m*4m*2.2m의 텐트를 선택했습니다만 4m 이상의 넓이를 가진 텐트는 캠핑장에서 제한적인 폭을 가진 사이트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제한이 있습니다. 오토캠핑장에서 캠핑을 주로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텐트의 사이즈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 모든 걸 고려해서 구매했고, 가장 나에게 합리적인 돔 쉘터를 선택했습니다.
보통 캠핑을 시작하면 여러 가지 텐트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나에게 맞는 텐트를 선택하다 보면 결국 다른 텐트를 구매하게 되기도 하지만 돔 쉘터의 경우는 캠퍼 님들이 서브로 구매하여 솔캠을 즐기기도 하는 다용도 텐트입니다. 다만 가족 캠핑이나 친구를 초대하는 캠핑에서는 텐트가 조금 좁다고 느껴질 수 있으니 본인의 캠핑 스타일을 잘 고려하여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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