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골 골절 후 응급처치 방법 및 수술과정에 회복되는 과정에 따른 재활방법과 흉터를 관리하는 방법, 사용했던 흉터 연고 및 흉터 밴드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중수골 골절이 된 이유
중수골은 손등에 있는 가장 긴 뼈 중에 하나입니다. 중수골 골절은 의외로 연령에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골절 중 하나입니다. 중수골 골절은 복서 골절로 많이 불리는 골절입니다. 대체로 5번 중수골의 골절이 가장 흔합니다. 저는 줄다리기하다가 중수골 골절이 되었습니다.
2. 골절이 되고 난 후 증상 및 응급처치
가장 먼저 손에 골절이 생기면 손을 스스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혹시나 손이 스스로 움직여지더라도 뼈가 어긋나지 않게 움직일 수 없도록 고정을 하야합니다. 손이 슬슬 부어오르고 멍이 올라오는데 구할 수 있는 차가운 것으로 찜질을 해서 통증과 붓기, 염증을 완화시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응급실에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저는 뼈가 많이 어긋나서 핀 고정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3. 수술 후 흉터관리와 재활
수술 약 4시간 정도 걸렸고 3일 입원 후 퇴원했습니다. 작은 핀 3개로 중수골을 고정하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실밥을 풀고 난 뒤 수술 부위의 딱지가 완전히 떨어지면 본격적인 상처 관리가 시작됩니다.
- 수술 후 실밥 & 딱지가 있는 상태
수술 직후에는 스트라다 메드를 발라줍니다. 실밥을 뽑고 딱지가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는 계속 발라주었습니다. 사용 시에 마사지하듯이 살살 문질러 주면 됩니다. 연고는 처방받아서 8만 원 정도의 가격이었고 실비가 있다면 청구가 가능합니다.
- 딱지가 완전히 떨어진 후
딱지가 떨어지고 난 이후에는 새로 처방받은 스카겔플러스를 아침저녁으로 두 번 발라주었습니다. 씻고 난 후 연고를 바르고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고 흉터밴드인 메피폼을 상처에 부착하는 형식으로 2달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메피폼 밴드는 자외선을 막아 흉터가 재생될 때 살이 볼록해지거나 붉게 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 메피폼 사용 법
메피폼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10만 원을 넘어가는 고가의 제품으로 흉터 부위에 알맞게 오려서 사용하면 됩니다. 밴드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접착력이 떨어지거나 오염이 심하면 교체하면 됩니다. 밴드는 사용 후 저녁에 깨끗한 곳에 붙여놓았다가 아침에 다시 사용하는 방식으로 쓰시면 됩니다.
- 흉터 연고는 어떤 게 좋은가요
병원마다 처방해 주는 연고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가장 많이 쓰는 제품은 콘투라투벡스나 시카케어입니다. 제가 사용한 연고를 후기도 많이 없고 예상하고 다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수 없어서 처방받은 연고를 썼지만 크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으니 처방받은 연고 사용하시고 실손보험으로 처리하시길 권합니다. 메피폼은 수술 후 사용까지 기간이 여유가 있으니 미리 구매하실 분은 입원 전에 바로 구매하시면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재활의 시작
- 1주-2주
손을 따뜻한 수건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준 후 다치지 않은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천천히 다친 손을 접었다 펴면서 수동으로 가동 범위를 늘려줍니다.
- 2주-3주
스스로 손에 힘을 주고 주먹을 쥐었다 펴면서 가동범위를 늘리고 수건을 쥐었다 펴는 연습을 하면서 손가락에 힘을 주는 연습을 합니다.
(수건, 소프트 볼, 테니스 볼 등 주변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3주-4주
적극적으로 손을 사용하세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강한 충격을 받는 행동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근력을 올려주세요. 사실 따로 운동을 하지 않으셔도 일상생활을 하기 시작하면 손의 근력은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뼈가 붙었어도 속이 차오르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3-4개월은 조심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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